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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도발 우려…서해상 전력 비교

북한 서해도발 우려…서해상 전력 비교 
남, 함정·정밀타격 절대우세…북, 해안포·미사일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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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 선박의 서해 안전항해를 위협,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해상에 배치된 양측의 전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당국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꼽고 경계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군은 북한의 장산곶, 강령반도, 해주 일원에 배치된 해안포와 지대함미사일 기지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서해 NLL지역에서 남측은 백령도와 연평도를 위주로 전력을 배치,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반면 북측은 해안선을 따라 해안포와 미사일을 집중적으로 배치해놓고 있는 게 특징이다.

예기치 못한 교전이 발생해 장기화하면 북측은 다수의 해안포와 미사일을 우리 함정과 도서에 퍼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때문에 군은 교전이 발생하면 지.해.공중 통합화력으로 초전에 상황을 종결한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군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서해 함대에 13척의 잠수함과 362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다. 함정 대부분은 170~400t급의 경비정과 유도탄고속정, 어뢰정, 화력지원정 등 소형 전투함으로 해주와 사곶 등에 전진 배치돼 있다.

2002년 6월 제2차 연평해전 당시 우리 고속정을 공격한 SO-1급 경비정은 18척이 활동 중이며 85mm 단연장포(사정 15.5km), 37mm 단연장포(사정 8km), 14.5mm 2연장포(사정 7km)로 무장하고 있다. 당시 SO-1급 경비정 1척은 우리 해군 함포를 맞고 대파했다.

1999년 1차 연평해전 당시 NLL을 넘어온 대청급 경비함은 100mm 자동직사포 1문과 57mm 2연장 자동직사포 2문, 30mm 2연장 자동직사포 4문, 폭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사거리 46km의 대함 스틱스미사일 2~4기를 장착한 유도탄 고속정은 우리 해군 함정에 대한 유도탄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1척당 1개 소대 무장병력을 태우고 50노트 이상의 속력으로 목표지역에 기습 상륙할 수 있는 공기부양정 130여척도 보유하고 있다.

또 사곶과 해주, 옹진반도 등 서해안 주요기지와 섬에 배치된 130mm(사정 27km), 76.2mm(사정 12km) 해안포와 152mm(사정 27km) 지상곡사포(평곡사포) 등을 배치해 놓고 있으며 지난 1월17일 '대남 전면대결태세 진입' 성명 이후 포 진지를 노출해 놓고 있다.

사정 83~95km에 이르는 샘릿,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도 NLL 북쪽 해안가에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해안포와 미사일을 동시 다발적으로 발사하면 우리 해군 함정을 비롯한 백령도, 연평도에 큰 피해가 날 수도 있다.

북측이 해안포와 미사일 전력에서 우위라면 남측은 함정과 정밀타격 전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NLL에 전진 배치된 한국형 구축함(KDX-I.3천500t급)은 1분당 20발을 발사하는 127㎜(사정 36km) 주포 1문과 1분당 20mm탄 4천500발을 발사해 항공기를 요격하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2문, 대함유도미사일인 하푼, 함대공미사일 시스패로, 어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구축함과 2천t급 호위함, 1천t급 초계함 등을 다수 보유, 500t급 이상 함정을 2척밖에 보유하지 못한 북한 해군보다 절대 우위의 해군력을 유지하고 있다.

백령도에는 사거리 40km의 K-9 자주포가 다수 배치되어 있어 북한이 우리 함정을 향해 해안포를 발사하면 자주포로 응징한다는 계획이다. 목표물 명중률이 뛰어난 K-9 자주포는 분당 6발을 쏠 수 있으며 급속발사 시에는 15초에 3발을 발사할 수 있다.

마하 2.5 속력으로 비행하며 다수의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로 적 목표물을 격파할 수 있는 최첨단 F-15K 전투기도 NLL에서 교전 상황이 발생하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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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해안포 기습 유력"…대응체계 점검

"북, 미사일-해안포 기습 유력"…대응체계 점검 
<8뉴스>

<앵커>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비해 상황별 대응 체계 점검을 마쳤습니다. 구축함을 전진 배치하고 서해안에 대공 미사일도 증강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서해 북방한계선 주변 해상에 3천 5백톤급 한국형 구축함 1척을 추가 배치하는 등 해상 도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 2차 연평해전을 통해 함정간의 교전은 승산이 없음을 확인한 만큼 해상 교전은 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구식함정으로 최첨단 자동사격통제장치를 갖춘 우리 함정과 정면 대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군 당국은 북측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함정을 서해 북방한계선 근처까지 유인한 뒤 130mm 해안포나 실크웜 미사일으로 기습공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해 5도를 지키는 우리 군 기지를 해안포와 미사일로 직접 공격하는 최악의 경우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군 당국은 백령도와 연평도에 K-9 자주포와 대공 미사일을 증강 배치했습니다.

[이상희/국방장관 : 그 타격지점을 분명히 대응을 할 것입니다. 그 미사일 발사 지점은 분명히 공격을 받아야 하는 겁니다.]

판문점이나 비무장지대 등 육상에서 무력시위나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또  북한 전투기의 공중도발에도 대비해 공군이 비상출격 태세를 갖추도록 하고 지대공 미사일을 증강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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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저한 도발 징후” 워치콘2 발동…한·아세안 정상회담 염두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 오전 7시15분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3단계에서 한 등급 격상한 2단계를 발령했다.

‘워치콘 2’는 북한의 1차 핵실험 직후인 2006년 10월15일 이후 2년7개월 만이고 1980년 이래 다섯번째로 발동된 것이다.

‘워치콘 2’는 국익에 현저한 위험이 초래할 징후가 보일 때 발동된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워치콘이 격상되면 첩보위성의 감시자산과 항공정찰 등의 정보 수집자산, 분석요원 등을 증가 투입해 대북감시태세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적의 도발이 명백할 때 내려지는 ‘워치콘 1’은 정전 이후 한번도 발령된 적이 없다. 이번 워치콘 격상은 다음달 1~2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추가도발을 할 경우 아시아 주요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시기를 택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군은 북한이 1982년 2월부터 1개월여간 IL28 폭격기를 전진배치하고 훈련했을 때와 1996년 4월 판문점에 무장병력을 투입하는 등 정전협정 체제 무력화를 기도했을 때, 1999년 6월15일 1차 연평해전, 그리고 북한이 1차 핵실험했을 때인 2006년 10월15일 워치콘 2를 발령했다.

한·미 군당국은 U2 고공전략정찰기와 RF4 정찰기 등의 대북정찰 횟수를 늘리고, 전자정보는 물론 북한군의 통신 정보 수집을 대폭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대북감시 시간을 대폭 늘리고 분석 인원을 증편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합참은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역에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적의 도발에 대비한 대북방어 준비태세인 데프콘은 평시 수준인 4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성진기자 ongriver@kyunghyang.com>